분류
전시 Exhibition
작성일
2025.01.09
작성자
전남도립미술관
조회수
37

≪몽상블라주≫ 전시 개막 다시보기

한 사회의 문화는 타 문화와 교류하고 충돌하고 융합하면서 진화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끊임없는 이종 교배적 섞임 없이 문화 발전은 불가능합니다. 외부의 자극과 충격이 없는 사회는 문화적으로 정체되고 보수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쇄국, 통제, 배척이 지배하는 사회가 어떤 파국을 맞이했는지 잘 알고 있으며, 지금까지 많은 한국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한반도를 떠나 세계 곳곳에 정착해 살아온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염두하고 ‘이주’라는 보편적인 현상과 타국, 타 지역 출신의 ‘이주민’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문화와 타 문화를 서로 이어주고 전파해주는 매개자이자 우리 문화를 자극하고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인 셈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더욱 신중하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보며, ‘우리’라는 개념 안에 이미 그들이 함께 녹아들어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몽상블라주≫ 전시 개막 다시보기 첨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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