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F. 길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
- 기획전시
- 기간 2021-09-03 ~ 2021-12-26
- 장소 전남도립미술관
- 작가AES+F
- 작품수20여 점
- 관람료1,000원
- 주최/후원전남도립미술관
소개
본 전시는 4명의 러시아 출신 작가로 구성된 AES+F의 국내 최초 대규모 전시이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한국에서는 미발표된 작품들로 구성된다.
2전시장에 전시될 <뒤집힌 세상(Inverso Mundus)>(2015)에서는 오브제 1점과 사진 12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장에서는 기존의 각종 통념을 뒤집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3전시장에서는 <천사-악마(Angels-Demons)> 시리즈가 전시된다.
프랑스의 릴(Lille)에서 대형조각으로 선보인 적 있는 이 작품들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작은 사이즈로 전시되는데, 선과 악이 한 몸에 공존하는 형태의 조각상들이다.
4전시장에서는 르네상스 시기 대가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 1430~1516)의 작품을 패러디한 <신성한 우화(Allegoria Sacra)> 시리즈가 전시된다.
5전시장에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인 <투란도트2070(Turandot2070)>가 전시된다. 국내에서는 ‘공주는 잠 못이루고(Nessun Dorma, 네순 도르마)’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차용한 멀티미디어 작품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의 대형 전시장 공간을 활용하여 8채널 멀티미디어로 구성된다.
작가
러시아의 4인 미디어 아트 그룹으로 컴퓨터 작업을 통한 사진과 비디오 영상 작품들으로 유명하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최후의 반란>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7년 건축을 전공한 타티아나 아르자마소바(Tatiana Arzamasova, 1955~)와 레프 예브조비치(Lev Evzovich, 1958~) 부부, 그래픽 아트를 전공한 예브게니 스비야츠키(Evgeny Svyatsky, 1957~) 등 3인이 결성했다. 1995년 사진작가 블라디미르 프리드케스(Vladimir Fridkes, 1956~)가 합류해 네 명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그룹 명칭을 삼았다.
1996~2003년 <이슬람 프로젝트(Islamic Project)>, 2003~2005년 <액션 하프 라이프(Action Half Life)>, 2007~2008년 <유럽-유럽(EUROPE-EUROPE)>, 2009년 <트리말키오의 향연(The Feast of Trimalchio)>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모스크바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 이들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008년 이후 한국에서도 이들의 작품이 각종 전시회에 자주 선보이고 있다.
작품
AES+F, <뒤집힌 세상, 스틸이미지 #1>, 2017, 종이에 라이트젯 프린트, 디아섹, 295x170cm, Courtesy of the Artists
AES+F, <천사-악마 #2>, 2009, 알루미늄, 파이버글래스, 에나멜페인트, 144x80x183cm, Courtesy of Collection of Ulyana & Alexander Kurgansky
AES+F, <신성한 우화, 춤>, 2012, 종이에 라이트젯 프린트, 디아섹, 160x224cm, Courtesy of the Artists
AES+F, <투란도트2070 스틸컷>, 2019, 8채널 프로젝션 스크린, Courtesy of the Art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