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전남 미술사 정립을 위해 기획한 개관 특별전시 《의재와 남농 : 거장의 길》에 이어 진행되는 전시이다. 소전 손재형(1903~1981)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이다. 전시에서는 소전의 서예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작인 <설중안기(雪中晏起)>, <화류운(和柳惲)>, 20세기 최고의 비문으로 불리는 <사육신비 탁본>,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탁본>, 60세 이후 완숙기의 대작인 <수신진덕 온고지신>, <해내존지기>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소전과 관련된 일화와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소전의 삶과 철학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손재형, <화류운(和柳惲)>, 1930년, 종이에 먹, 280x175, 소전미술관
손재형, <묵죽>, 1950년대, 종이에 먹, 47x33.5cm, 소전미술관
손재형, <충무공벽파진전첩비탁본>, 1956, 335x115.5cm 2점, 335x55.5cm 2점, 소전미술관
손재형, <해내존지기천애약비린>, 1955, 종이에 먹, 64x192cm, 개인소장
손재형, <수신진덕온고지신>, 1970년대, 종이에 먹, 44.5x280cm, 개인소장